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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파이프라인

30대에 바뀐 가치관

by 재테크 공부하는남자 수익형블로그 2019.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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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회사에 찾아왔다. 근처에 면접을 보러 왔다가 들렸다고 했다. 이 친구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덧붙이자면 이직 머신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업계의 국내 최고 대기업은 다 찍었다. 왜 이리 이직을 많이 했는지 묻는다면 일하는 환경과 돈이 되겠다. 아무튼 친한 친구이지만 우리는 두세 달에 한번 정도 보는 거 같다. 예전에 비해 몸이 피곤해서인지 일끝 나면 다들 집으로 향한다.(체력이 20대에 비해서는 떨어진 게 느껴진다) 

30대의 이직은 몸값 올리기 가장 좋을때이다.(실력이 뒷받침 될때)


친구는 굉장한 능력자이다. 본인의 업에서 내 연봉보다 약 1.5배는 더 받는다. 업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엄청난 노력가이다. 그의 높은 연봉, 어떻게 그것을 성취했을까? 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 그것을 증명하는 포트폴리오, 그리고 이직이 있었다. 친한 친구이지만 그는 오로지 실력과 연봉에 목말라있었다.(부정적인 뉘앙스로 말하는 건 아니다. 매우 전투적으로 살았다는 의미이다)

어제 만나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친구 왈, 일에 대한 많은 욕심을 버렸다고 했다. 이번 면접을 본 회사는 오로지 같이 일할 사람들만 보고 가고 싶다고 한다. 돈도 물론 아직 더 욕심나지만 이제는 상명하복의 문화에는 진절머리가 난다고 했다. 자신의 의견과 전략을 공유했을 때 토론하며 더 나은 방향을 만들어 나가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1. 나의 가치관

친구를 보면서도 느낀거지만 삶의 가치관이란 건 생각보다 빠르게 변한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나도 이직 생각에 가득했다. (나도 이직은 3번 정도 경험이 있다) 그러나 회사에서의 상황이 나쁘지 않았고, 그렇다면 성과를 내서 연봉 협상 때 목소리 좀 낼 수 있도록 파이팅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상반기, 중반기를 보냈다. 나름 성과를 내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중반기가 지나고서야 느낀 점은 내가 발버둥 쳐도 회사 자체의 시스템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는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왜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을까? 왜 더 효율적이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쉽게 바뀌지 않을까? 신박사 tv에서 신박사님이 말씀해주신 내용 중에 공감되는 게 있었다. 세상이 잔인한 이유는 '나의 옳은 꿈'과 '다른 사람의 옳은 꿈'이 부딪히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다. 맞는 말이다. 세상은 잔인하다. 회사에서도 각자의 본인의 입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빠른 변화가 쉽지 않고, 그러다 보니 주도적으로 노력한 내가 입장에서 보기에 회사의 변화는 더디게 보였다.

내가 노력한것에 비해 효율적인 변화가 더디고(물론 여러 사람이 엮여있기 때문+나의 능력 부족 등 복합적), 회사에서의 경쟁에(팀 내에서의 경쟁)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결혼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고 또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생각보다 돈이 필요했다. 마음먹으면 저렴하게 할 수 있지만 한 번뿐인 결혼식 신부를 가장 빛나게 이쁘게 해주고 싶었다. 아마 모든 남자들의 바람일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돈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돈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회사에서는 월급이 정해져 있다. 크게 오를 가능성도 적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외부로 눈을 돌리는 것뿐.

 

2. 바뀐 가치관

 

디자이너로써 뛰어난 실력자가 되고 싶었다.

사실 내가 취업을 하고 몇 년간은 나의 업에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속된 말로 이 업계에서 방귀 좀 낄정도로 인정받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 가치관은 변함없었다. 그러나 나의 노력으로는 팀의 다른 분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구나 라는걸 느끼고 나의 가치관은 빠르게 변했다.

가치관이 변한 후부터 외부로 눈을 돌려서 돈을 벌고 싶었다. 월급은 안정적으로 받으면서 나만의 일을 하고 싶었다. 회사 내에서의 경쟁은 적당히 하면서, 나의 능력을 활용하여 부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고 공부했고, 필요하다면 돈을 내고 마케팅 강의를 듣기도 했다.(유용했고 도움도 되고있다) 결과적으로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 얼마 전 스마트 스토어 오픈 3일 차에 첫 주문이 들어왔고, 6일 차인 어제도 주문이 들어왔다. 물론 아직까진 운이다. 하지만 이 운을 맞이하기까지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다른 아이템도 팔아볼 용기가 생겼다. 너무 뿌듯하다.

이제 나는 회사에서 연봉을 올리는데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내가 나의 업에서 최고가 되지 않아도 된다.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보면 상위 실력 25% 정도의 능력을 2가지 결합하면 타이탄, 즉 거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디자인, 즉 나의 업에서 나는 상위 25% 정도의 실력에 도달한 것 같다.(물론 내 생각이다) 최소한 디자이너로서 뭐가 좋은지 안 좋은지 정도는 판단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마케팅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고 마케팅 실력을 상위 25%까지 키울 생각이다.

디자인, 마케팅을 두 가지 섭렵하며 스마스스토어를 운영한다면, 그리고 매년 성장한다면 내가 꿈꾸던 나의 브랜드를 만들고 파는 것은 꿈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마무리

 

가치관은 정해진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변한다

가치관이란 수학 공식처럼 무언가를 대입했을때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의 경험이 더해졌을 때 쌓이는 모래성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대한 파도가 눈앞에 닥쳤을때 우리의 가치관은 송두리째 뽑히거나, 변한다. 예전에는 내가 가진 가치관을 무조건 옳다고 믿고 지켜나가는 게 삶인 줄 알았다. 그러나 2019년에 느낀 가치관이란 것은 뚝심 있게 지켜야 하는 가치관도(도덕적 가치관) 있지만 바람 불어오는 대로 변해야 하는, 가변적인 가치관들도(자본주의에 관한 가치관)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된 거 같다.

디자인만 중요하고 디자인에만 갇혀있던 나에게 새로운 가치관들이 많이 생겼다. 돈을 버는 방법은 정말 많고, 회사에 목멜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공부하고 알게 된 것들은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빨리 활용해 보는 것. 마케팅이란 상품(콘텐츠)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아마 올해 생긴 몇몇 가치관들도 당장 다음 주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다른 가치관이 생기고, 어떤 가치관은 사라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변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수 있는 마음가짐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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